네스트 호텔 삿포로 에키마에

주변 다른 호텔에 비해 약간(2-3만원 정도) 저렴해서 5박을 묵었음. 방 구조가 다른 호텔에 비해 작은 편이긴 하지만 혼자 생활하기에는 충분. 다만, 최악인 점은 화장실의 환풍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의 세월이 쌓였는지 화장실에서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났음. 화장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180cm 이상인 사람은 불편할 것 같음. 그리고 환풍구가 작동하지 않는데 환풍구는 있었음. 육안으로 보았을 때 검은 때가 끼었기 때문에 씻을 때 상당히 불쾌하고 불편했음. 화장실만 쾌적했다면 정말 최고의 호텔인데, 굉장히 굉장히 아쉬웠음.

방 자체도 깔끔하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틀동안 이용했는데 전혀 불편함없이 만족하며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프론트에 한국인 수습(?)직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체크인 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통 체크인 시 안내 받아야 하는 것들-조식 등의 기타 편의 시설, 방청소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나중에 다시 내려가서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룸 컨디션은 문제였습니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3인실 사진과 완전 다릅니다. 2인실 방에 추가 배드를 넣은 상태였는데, 3개의 침대가 전부 붙어있는 형태였습니다. 창가 쪽은 그나마 책상과 사이에 공간이 조금 있었으나, 벽 쪽은 그냥 침대가 벽에 붙어있었고 발 밑은 한 사람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았습니다. 그리고 벽지는 누렇게 변색이 되어있었고 대체 이전 사용자들이 뭔 짓을 해 놓은건지 벽에 군데군데 갈색(?)으로 무언가 묻어 있어요. 거울 근처야 뭐 한국 여학생들 하는 짓거리처럼 화장하고 손 벽에 닦았겠거니 흐린 눈 하겠지만 그냥 방 전체에 그러니까 되게 찝찝하더라구요. 거기다 분명 금연방이라고 봤던 것 같은데 담배 쩐내가 방 전체에서 나더라구요. ㅎ... 에어컨 바람에서조차 풍겨오는 담배와 쿰쿰한 냄새...ㅎㅎㅎ 화장실은 얼마 전에 리뉴얼 했는지 화장실 벽은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샤워 커튼에서 걸레 냄새가 났습니다. 씻을 때 습해지면서 스멀스멀 담배냄새도 나더라구요. 그리고 씻고 나면 습기가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에어컨 완전 최고로 강하고 최저로 낮은 온도로 틀고 잤습니다. 창문을 열 여건은 안 되어서요(밖은 비오는 여름+노방충망+책상밖엔 캐리어 둘 공간 없..). 이곳은 진심으로 장점은 그저 조식입니다. 조식 맛있어요. 그냥 조식으로 위의 모든 악조건을 추억 보정해줍니다. 조식 무조건 추가하세요. 그냥 음식이 맛있어요. 종류가 많지는 않으나 푸파 하십시오. 신선한 해산물과 밥만으로 개맛도리 섹시푸드 그잡채. 소시지도 별로 안 짜고 종류도 계속 바뀝니다. 커틀릿이나 튀김류는 약간 애매할 수 있습니다.

위치, 직원분들의 친절함, 숙소 상태, 조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60대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인데 좋아하셔서 더욱 뿌듯했습니다.👍 다음에 삿포로에 간다면 다시 이용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여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그거 딱 하나 좋습니다

구석구석 묵은 먼지는 기본이고 욕실 사워커튼에서 곰팡이냄새 벽에는 불결한 얼룩들...찌든 담배냄새등 최악입니다 역에서 비교적 가깝고 타호텔보다 다소 저렴하다해도 그 가치이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