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eums
2025년 7월 26일
이번 여행에서 마츠야마 시티스테이션 바이 베셀 호텔(Ref Matsuyama City Station by Vessel Hotels)에 숙박했는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래에 주요 장점과 약간의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치
호텔은 이요철도 마츠야마시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도보 1분 거리로, 기차, 트램, 고속버스, 공항 리무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 최적입니다. 주변에는 백화점과 오카이도 쇼핑 거리가 도보 10분 내외에 있어 쇼핑과 식사도 편리했습니다. 마츠야마 성(2.4km)과 도고 온천(차로 약 10분)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쉬웠습니다.
객실
객실은 2021년 오픈한 호텔답게 매우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성이 보이는 뷰의 객실에 묵었는데, 창밖 풍경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침대는 편안했고, 무료 Wi-Fi와 유선 인터넷 속도도 빠르며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욕실에 비치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일반 호텔 드라이기보다 훨씬 강력해서 머리 말리는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시설 및 서비스
• 대욕장: 대욕장은 매일 깔끔하게 관리되어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사우나도 있어 여행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단, 문신이 있는 경우 공중 목욕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조식: 조식 뷔페는 일식과 양식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고, 에히메 현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현지 주조회사와 협업한 토속주를 아침에 맛볼 수 있는 점도 독특했어요. 다만, 2024년 4월부터 조식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 웰컴 서비스: 저녁 시간에 제공되는 무료 귤 아이스크림과 웰컴 드링크(아이스 초코 추천!)가 소소하지만 큰 만족을 줬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줬어요.
• 기타: 자전거 대여, 세탁실,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체크인은 간편했고, 스태프도 친절했습니다.
아쉬운 점
• 주차: 호텔 전용 주차장이 아니라 인근 이요테츠시역 서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 요금은 1박 1,000엔으로 합리적이지만, 선착순이라 만차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조식 가격 인상: 앞서 언급했듯, 조식 가격이 조금 오른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어요.
• 수영장 부재: 수영장이 없다는 점은 가족 여행객에게 아쉬울 수 있지만, 대욕장과 사우나로 충분히 보완 가능했습니다.
총평
마츠야마 시티스테이션 바이 베셀 호텔은 위치, 청결도, 시설, 서비스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하며, 세심한 웰컴 서비스와 깔끔한 대욕장이 큰 장점입니다. 조식 가격 인상과 주차의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면, 마츠야마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