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70710
2025년 1월 10일
이치호텔 우에노 신오카치마치
대만족입니다.
도쿄는 방이 작기로 유명하니, 맘을 접고 갔어요.
사진을 봐도 진짜 작고, 더구나 아이가 초등고학년인데
예약하려던 트윈룸을 못해서...
그래..우린 잠만 자고 하루 2만5천보 씩 돌아다니는 가족이니까
하면서..마음을 접고 갔어요.
아이한테도 도쿄는 호텔이 유난히 작지만 잘 놀고 오자.라고
말하고 갔어요.
도쿄 아주 오래 전 2번 가고, 이번이 세 번째인데
하도 호텔이 좁다는 글을 많이 봐서요.
많은 고민을 한 게 오다이바나 조금 빠지면
다시 방이 넓어지는 것 같았지만
저희는 잠만 자고 호텔을 중간에 들어오지 않아서요.
그리고 너무 멀면 동선 짜기도 힘들고
오고가는 시간도 아까워서요.
넓고 멋지고 쾌적한 호텔을 원하신다면 중심가에서 살짝 거리가 있거나
비용을 좀 들이시면 되긴 합니다.
근데 저는 12/28 호텔 결제하고 1/2 출국이라
알아보고 있을 시간도 촉박했어요.
근데 대만족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제 예상처럼, 캐리어를 펼 수도 없거나
화장실에서 샤워도 못하겠거나 이런 컨디션이 아니었고요.
결론은 재방문 의사 100% (저는요)
우선 신오카치마치역에서는 1분? 진짜 가깝고
오카치마치역도 가까워요. 주관적이라 뭐라 느끼실지 각자
다르시겠지만 저희는 우에노역도 가깝다고 생각해서
우에노까지 한 번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 없이 걸었어요.
캐리어 28인치, 20인치, 타포린백 1개 가방 총 3개였고요.
제가 겸손한 맘으로 호텔을 가서인지
데스크도 매우 친절하고 소통도 잘되고
화장솜, 빗, 면도크림, 면도기, 면봉, 머리끈, 칫솔, 치약도
데스크에서 가지고 갈 수 있어요.
호텔 매우 깨끗하고 make up 붙여놓으면 매일 정리 잘 해줍니다.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핸드거품비누 있고
화장실 매우 깨끗해요. 수압 좋아요. 저희 방 312호
엘베앞이었지만 밤새 조용했어요.
화장실 실리콘만 봐도 청결 상태 알잖아요.
집 화장실 실리콘은 1-2년 지나면 변색되던데
거긴 어찌 관리하는지 깨끗합니다.
물은 공짜 아니지만 데스크에서 50엔밖에 안하는데
원래 사들고 들어오다가 1층에서 사니 너무 편해요.
침대는 1개라 걱정했지만 저희 초5, 부부 자기에 넓을 정도였어요.
어떤 호텔은 춥다는데, 저희는 아주아주 따뜻해서 잠들 때는
껐다가 자다가 22도 정도로 틀었어요.
(저 완전 추위타서 기모레깅스, 장갑, 넥워머, 핫팩까지 가져간 사람)
콘센트 꽂는 곳이 3개 있었고, 충전 케이블을 직접 꽂는 곳도 있지만
(거기는 안 꽂아봤어요.)
화장실에 1개(드라이어 있어요)
펴서 캐리어 올리는 선반이 TV아래 있는데 너무 좋고 편하고
호텔도 매우 깨끗, 슬리퍼도 2개씩 매일 주시네요.
화장실 앞에 옷걸이도 겨울 점퍼가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호텔이 조용했어요.
제가 원하는 건 모두 갖추고 있어서 좋았어요.
근처에 식당도 맛있는 곳을 2군데나 찾았어요.
1층 한글판 도쿄 관광지도도 유용했고,
출국날도 **세이우에노까지 걸어서 여유있게 가서
스카이라이너 타니 맘 편하고요.
아, 도시세와 디파짓을 따로 받지 않는 것도 기분이 좋았어요.
디파짓 결제하고 나면
한국 돌아와서 취소 완료 뜰 때까지 한참을
신경쓰고 확인해야하잖아요.
사실 작년 겨울 오사카갈 때는 (트립닷컴에서 한 거 아님)
호텔비만 160정도 주고 갔던 것 같은데
물론 넓었지만
사실 기준을 잡아서 호텔을 정해야 할 것 같아요
46을 결제하며 160 컨디션을 비교하는 건 아니니까요.
근데 제가 생각했던 46만원의 방보다는 훨씬 좋더라고요.
이치호텔을 진짜 가성비 좋게 만족스럽게 묶고 나니
지난 겨울 호텔비가 아까울 정도였어요.
예약사이트를 끼고 하면 말들이 많아서
공홈으로 주로 결제해왔는데, 이번에 트립닷컴 첨 이용하고
만족스러워서 여행 다녀와서 다시 들어와봤는데
포인트도 다만 얼마지만 쌓여있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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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첨이라 걱정되었지만, 고객센터와
트립닷컴 일처리 대만족스러웠어요.
아, 저는 1원도 물품도 티켓도 지원받지 않은
트립닷컴 무관련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이유 1 : 처음 메트로폴리탄 이케부쿠로를
예약하고자 했는데
트윈이어도 아이가 투숙 가능한 방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고객센터와 통화했어요.
왜냐하면 2인만 투숙가능이라고 써있지 않고
방 2개 예약 권고라고 써있어서요.
권고는 의무는 아녀서요..
고객센터는 매우 빨리 연결되고
정확하고 친절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줬어요.
이유 2 :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직접
(결제하고자 했던 남은 룸이)
아이 함께 투숙 불가하다는 메일을 받고,
이치 호텔 우에노 신오카치바치를 예약하게 되었는데
첨에 그 전 날까지 남아있던 트윈룸이
다음 날 오전 트윈룸 결제하려는데
예약하려던 방이 없다고 나왔어요.
디럭스 더블룸
(트윈룸과 4박에 15,000원 정도 차이, 침대는
퀸 사이즈보다 훨씬 큰 거 하나,
방사이즈는 트윈룸과 같다고
써있었어요) 1개 남아서 잽싸게
디럭스 더블룸을 결제
(환불 취소 불가 : 날짜가 임박 ^^)했는데요.
2시간 후 보니 트립닷컴에 트윈룸이 하나 뜨고,
확인하기 위해
이치홈텔 공홈에 가도 보이는 거에요.
트립닷컴에 문의하니,
이런 경우 취불은 호텔에서 안해주는거라
원칙은 취불이어서 트립닷컴도 안되는게 맞지만
(당연히 맞는 말이죠. 이의 없어요. 취불이니까요)
호텔에 "취소하고 다른 룸타입 결제한다"고 말해서
혹시 호텔이 해주면 취불을 제가 결제했어도
자기들도 제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답해주더라고요.
이치 호텔에 바로 메일을 보냈더니
자기네 지금 트윈룸 하나
다시 떴다고 취소해준다고 했는데
(여기까지는 이치호텔이 메일을 바로 확인)
호텔에 다시 확인 후 트립닷컴에 전화하고,
트립닷컴에서 이제 (호텔이 해준다고 하니)
호텔에 결제 취소를 요구하는 협의를 하는 사이,
(이치 호텔에서 제 메일도 45분간 확인을 못하며)
그 사이
다시 트윈룸이 차버려
이러다 취소만 되고 방 못잡을까봐
트립닷컴이 호텔 측의 답을 기다리는 동안
트립닷컴에 다시 전화해서
원래대로 디럭스 더블룸 예약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그 과정에서 취불임에도 친절하고 적극적이면서
고객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호텔과 응해주고
저에게도 웃으며 제 입장을 이해해주고
대응해준 트립닷컴에
감동받아 써봐요 ^^
무엇보다 전화를 돌리고 돌리고 ARS 대기 시간이 길고
이러지 않아서 속이 뻥 뚫립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로서 기분이 좋은 점은
다른 사이트는 결제하러 막상 들어가면
보여지는 금액보다 올라가더라고요
(미리 사가는 QR 티켓들도 그래요.
뭐 쿠폰 다 적용되어 엄청 할인된 가격으로 보여지고
담아서 결제하려면 원래 가격이더라고요)
저는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가격 비교를 하는데
트립닷컴는
결제하려고 누르면 세금 등이 합쳐져서
가격이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첫 결제라며 제가 첨 보고 선택해서
결제하려던 가격보다
오히려 조금 내려가니 기분도 좋고
소비자 입장으로 써놓은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실시간 호텔 룸 상황이 아주 정확히
반영됩니다.
제가 이번에 이치호텔 방 바꾸고 싶어
눌러보며 진행하니 그러네요.
암튼 제 검색 시간 기준, 최저가로 저는 호텔을
예약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