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코토부키 하나노쇼

호텔은 넓은 객실과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하며, 편리한 위치와 친절한 직원이 인상적입니다. 호텔 식사는 풍부하고 맛있으며, 대중목욕탕은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방 넓고 좋습니다. 온천도 큼직하니 좋습니다. 근데 가이세키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가격대의 료칸을 많이 다녀봤기에 비교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식당의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합니다. 료칸에 비싼 돈을 주고 오는 이유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하고 가는 목적이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식당은 테이블 사이 좁은 통로로 직원들이 계속 지나다니고, 너무 좁은 공간에 여러 손님들이 식사를 하다보니 편안한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2. 테이블이 너무 좁습니다. 가이세키 특성 상 접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에 비해 테이블이 너무 좁아 4명이 앉았던 저희 그룹은 추가로 시킨 술을 놓을 자리가 없어 빈그릇을 치워달라고 요청해야 했습니다. 빈그릇도 빠르게 치워주는게 아니라 공간이 날 정도만 치워주고 나머지 빈그릇은 그대로 두고 갔습니다. 3. 메뉴 구성이 다소 빈약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료칸들에 비해 메뉴 구성이 단조로웠습니다. 물론 제가 가본 료칸들이 삿포로, 노보리베츠였기에 그 기대치가 다를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인당 1박 18만원의 료칸에 이 정도 디너...? 좀 아쉬웠습니다. 총평: 료칸 많이 다녀본 제 경험으로는 방 컨디션, 온천 이런거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1박의 만족도를 가르는 것은 료칸이 얼마나 일본풍의 분위기를 냈냐, 편안하게 쉬고 갈 수 있는 분위기와 그에 어울리는 가이세키를 제공했냐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준에서 이 료칸은 저에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나 유후인에서 료칸을 경험하고 싶으신분들은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료칸 숙박인데, 넘 좋았어요. 온천 물은 부드럽고 좋았으며, 조,석식은 맛있고 고급졌어요. 위치도 시내와 가까워 산책하기 좋았어요. 우리 룸은 정원뷰로 중앙에 위치하여 하루 종일 정원을 바라보고, 멀리 산까지,,, 힐링할 수 있었네요. 2박을 하고 떠나는데 너무 아쉬워 다음에 꼭 더시 방문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