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빔 호텔은 유럽에 건축사무소를 둔 한국계 건축가 kijunkim (http://www.kijunkim.com)이 만들었습니다. 현대 유럽의 절제된 세련미와 화려한 조명의 유럽 부띠크 호텔을 한국에 만들고 싶었던 그는, 고급스러운 다크 그레이(블랙)와 수려한 빛(빔)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1. 블랙빔의 모든 객실은 드레스룸 구조(침실, 화장실과 메이크업 룸이 분리)가 적용됩니다. kijunkim은 외형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건축비용이 많이 들어가도 편의성과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드레스룸 구조를 원했습니다.
2. 유럽 최고의 매트리스인 시몬스, 템퍼가 사용됩니다. 호텔이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이 무엇일까. kijunkim은 오랜 유럽생활에서 침대라고 답을 내렸습니다. 기본형 침대는 탄탄한 느낌을 준다면 고급 침대인 시몬스 침대는 구름위의 부드러움을, 유럽이 가장 사랑하는 템퍼 침대는 진흙 속에 파묻히는 신기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침대방에 한함)
3. 세계 최고 한국 75인치 TV를 원했습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kijunkim은 한국 제품이 유럽에서 인정받는 것을 보면서 자긍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핸드폰과 가전제품은 꼭 한국 제품을 사용합니다. 블랙빔에게는 75인치, 그것도 LG TV를 요구하였습니다. (75TV룸에 한함)
4. DUPLEX SUITE (복층 룸) 유럽 건축물은 층고가 높아서 안락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복층 호텔이 많지만, 층고가 낮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kijunkim은 적은 수의 룸이라도,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안락한 느낌의 복층 룸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비용이 많이 들어도 코끼리의 무게까지 견디는 철골구조를 기본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